<엥커멘트>

정부는 중국정부가 외교관례를 무시하고
사전 통보없이
한국인 신 모씨를 사형집행한데 대해
주한중국대사를 오늘 오후 외교부로 불러
엄중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동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정부는 지난 9월
중국 정부가 마약판매혐의로 한국인 신 모씨를
사형 집행한 것과 관련해
주한중국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엄중 항의하기로 했습니다.

외교통상부 최성홍 차관은
리빈 주한중국대사를 오늘 오후 2시 장관 집무실로 불러
중국정부가 외교관례를 무시하고
한국인 신 모씨를 사전통보 없이 사형집행한데 대해
강력한 항의와 재발방지를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오늘 오전
쉬쩌우 주한 중국총영사를 외교부로 불러
중국정부의 자세한 경위 설명과 함께 엄중 항의했습니다.

외교통상부 김경근 재외국민 영사국장은
이번 사안은 한.중 우호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재발방지와 중국내 한국인 범법자에 대한
신병처리 현황을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또
최병효 외교부 감사관을 오늘
중국에 파견해
베징징 한국대사관과 선양 영사사무소 관계자를 상대로
재외국민 보호에 소홀함이 있었는지에 대해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국제법을 무시한
중국 정부의 무례한 태도도 문제이지만
한국인이 사형된지 한달이 넘도록
관련사실 조차 모른 채
늦장 대응에 나선 외교부의 뒷북행정에
비난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bbs news 이동웁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