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이후 완공한 광주ㆍ전남ㆍ북지역 국도의
90%가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공사기간이
당초 계획보다 최고 6년 이상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교통부가 열린우리당 주승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시와 전라남ㆍ북도의
국도 건설과 유지 관리를 관할하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 2001년 이후 완공한 국도는
총 48건으로, 이 가운데 89.5%에 달하는 43건의
국도 건설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공기가 지연됐습니다.

해남~옥천간 국도 확장사업은
당초 98년 12월 완공 계획으로
공사 기간이 4년이었지만, 공사 물량증가에 따른
예산 부족으로 3년이 지연돼 지난 2001년 8월 완공됐습니다.

이처럼 국도 건설사업이 제때 공기를 맞추지 못한 것은
사업을 예산에 비해 과도하게 추진하거나,
사업 계획에 비춰 예산 배정이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주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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