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검토하고 있는 교대학점제 실시에 반발해
전국 교대 4학년생들이 오늘
올해 임용고사를 거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내일
교대학점제 강행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교육계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하 24일 저녁7시 리포트)
초등학교 교원임용과 관련해
교육당국과 초등학교 예비교사, 교원단체가
각자의 입장을 고수해 양측간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전국 교육대학생 4학년 대표자협의회는 오늘 오전
서울교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교대 등 전국 11개 교대 4학년생들이
교대학점제 실시에 반대해
오는 25일로 예정된 올해 임용고사를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교대 4학년 대표자협의회는
올해 임용고사 거부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전체의 86.1%인 4천 2백여명이 투표에 참가해
80.6%인 3천 4백명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교대 4학년생들은 현재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원수급정책이
결과적으로 교사의 질을 떨어뜨려 공교육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며
교대학점제 실시방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국 각 교대 총학생회도 대시민 서명운동과 더불어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부의 교원수급 정책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초등학교대표자 4백 50여명은 오늘 오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증초교사 보수교육과 졸업교원정책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

전교조도 오는 27일
2만여 교원들이 연가투쟁을 벌이고 수업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내일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교대에서 70학점을 이수케한 한 뒤 초등교사로 임용하는
교대학점제 실시에 관한 최종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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