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이 6차 남북장관급 회담장소로
<금강산>을 고집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
북측이 어렵다면 <묘향산>도 무방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우 기자의 보돕니다.

회담이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6차 장관급회담 장소를 놓고
남북간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측이 회담장소로
<금강산>을 고집하고 있는데 대해
정부는 오늘 <묘향산>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정부는 장관급회담 남측수석대표인 홍순영 장관 명의로
북측 김영성 단장에게 오늘 오전 전화통지문을 보내
6차 장관급회담의 평양 개최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장관급회담이 6.15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중심협의체라는 중요성을 갖는 데다
회담진행의 편리성을 고려할 때
평양 개최가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홍 장관은 그러나 북측이 어려운 사정이 있다면
평양 인근인 묘향산도 무방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이처럼 <평양>고수 방침에서 한발 물러나
<묘향산>을 대안으로 제시함에 따라
북측의 수용 여부가 주목됩니다.

BBS NEWS이동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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