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1040호인
전남 구례 화엄사의 화엄석경을 보존 복원하기 위한
학술세미나가 오는 26일 경내 각황전에서 열립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문화대학장인 도업스님을 비롯해
동국대 김상현 교수와 김복순 교수가
각각 화엄석경과 화엄신앙, 그리고 석경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또, 한국교원대 정영호 명예교수와
경주대 김창호 교수, 그리고
한상봉 한국서예금석문화연구소장과
박상국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실장 등이
각각 화엄석경 복원방안과
석경 서체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할 계획입니다.

화엄사는 이번 학술세미나를 계기로
화엄석경에 대한 종합적인 보존 복원 방안을 수립해
오는 2천 7년까지 복원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엄사는 이에앞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역시 경내 각황전에서
화엄석경 정대불사와 보살계 수계법회를 아울러 개최하기로
했습 니다.

한편 화엄사 화엄석경은
임진왜란 때 경내 장육전 화재 당시 파손됐으나
현재 만 4천여점이 파편으로 남아 있으며,
9세기 말 신라 정강왕이 선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조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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