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비상 경제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정부는 8일 오전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비상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미국의 보복전쟁 시나리오에 따른
단계별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내수 진작을 의해
2조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편성해 가급적 이번주안에
국회에 동의안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금과 외환.증권 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는 한편
외환 시장이 급등락할 경우 한국은행을 통해
외환보유고를 푸는 등 시장 안정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항공업계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자구노력을 전제로 항공료 인상 등
지원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어 오후에는 민관합동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중시 안정을 위해 중장기 주식투자상품의 도입을 추진하고
대기업 규제완화방안을 이번주안에 마무리짓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3단계 비상경제대책에는 이밖에도
콜 금리를 추가로 내리고 부동산 양도세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방안 등이 담겨져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쟁이 전면전으로 비화돼 국제유가가 급등할 경우
석유류에 대한 탄력세율을 적용하고 필요할 경우
석유수급 조절명령권도 발동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