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저녁종합뉴스 앵커멘트 >

북한이 핵시설에 대한 봉인 제거에 이어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 재가동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26일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북한핵 대책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멘트)
1.핵시설에 대한 봉인 제거작업을 마무리한 북한이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 재가동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북한은 봉인을 제거한 지난 21일 이후
이 시설에 기술진을 투입해 시설보수와 정비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정부 당국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관이
5메가와트 원자로내에서 2명의 북한 인력이
활동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4.5메가와트 원자로의 보수작업이 끝나면
앞으로 한두달안에 원자로가 재가동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5.정부는 그러나 북한이 원자로에 새 연료봉을
다시 장전한다고 IAEA에 통보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확인 결과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6.이런 가운데 IAEA는
북한의 실질적인 핵동결해제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북한에 상주시킨 사찰관을 2명에서 3명으로 늘렸습니다.

7.IAEA는 또 다음달 6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북한의 핵동결 해제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IAEA는 결의안 채택 이후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을 경우
유엔안보리에 북한 핵문제를 정식 상정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9.정부도 내일 오전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외교안보 관계 장관회의를 소집해 종합대책을 논의합니다.

10.정부는 북한의 2단계 조치에 따른 대응책과
미국,일본 등 주변국가들과의 공조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11.특히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도 26일 회의에
민주당 유재건 의원을 대표로 참석시켜
다음달 대미 특사 파견문제를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