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에 대해서는 절대로 동조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박선숙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일원이 되고
피폐한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적극 협력할 용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 핵 문제 에 대해
서로 협력하는 데 절대적 조건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얘기했고, 문서로도 몇번 제시한 일이 있으나
결국 사태가 여기까지 왔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북한의 핵 보유에 대해 전 세계가
반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 북한이 듣지 않고 있어
이 문제에 대처하는 게 한국에도 큰 숙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통령은
오는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소집하고,
북한 핵 사태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