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 오전 당사에서
최성홍 외교통상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 장관은 노 당선자에게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노 당선자는 이어 오전에
주한 일본대사와 중국 대사, 러시아 대사를
잇따라 면담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이들 주변국 대사들로부터
의견을 들은 뒤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이들 국가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특히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당선 축하전화를 받는 자리에서도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이와함께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합의한 바 있는 고위인사 교환방문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르면 내년 1월중에 고위인사 교환방문이
성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이밖에 오후에는
당 내외 전문가들과 연쇄 접촉을 갖고
북한 핵문제 해결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한편 이낙연 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북한이 핵재처리 시설의 봉인까지 제거한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은 즉시 감시시설들을
원상 회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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