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종찰 해인사에서
내일 비로자나데이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해인사 쌍둥이 비로자나불을 주제로 한
사랑과 만남의 축제입니다.

이현구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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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종찰 해인사에서 내일 하루 색다른 행사가 펼쳐집니다.

음악과 패션쇼, 탑돌이 등이 어우러지는
“비로자나데이 페스티벌”이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불교성지를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합니다.

내일 저녁 7시에는
국제적인 한복패션디자이너 이영희씨가
‘사랑과 만남의 패션쇼’를 열고
인기가수 김종국, 국악인 김성녀의 공연과
탑돌이 등이 이어집니다.

이에앞서 오후 3시부터는 퓨전 국악공연과
월드뮤직 콘서트, 어릿광대 외줄타기 등이 펼쳐지고
밤 10시쯤 행사가 끝난뒤에도
가야산 일대에서 흥겨운 뒤풀이가 벌어집니다.

이번 행사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불상으로 확인된
해인사 쌍둥이 비로자나불에 담긴
사랑과 만남의 의미를 널리 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쌍둥이 비로자나불은
연인이었던 신라 진성여왕과 대각간 위홍이
영원한 사랑과 영생을 염원하며
각각 조성한 것으로 학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인사측은
쌍둥이 불상에 담긴 ‘영원한 사랑’의 염원이
만남과 다산의 의미를 가진 칠월칠석과도
연계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음력 칠월칠석을 즈음해
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해인사는
내일 하루 국립공원 입장료와 문화재 관람료,
주차료를 모두 받지않고
대구에서 해인사까지
임시버스도 운행할 계획입니다.

BBS뉴스 이현굽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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