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 대표 기자간담회

정치하는 사람에게 있어 지금 최대의 화두는 후보단일화이다. 노무현 후보가 먼저 제안했다. 정 후보도 거기에 답하는 형국이다. 민주당은 이미 최고위원회의에서 단일화에 대한 모든 권한을 노 후보에게 위임했다. 단일화는 어떤 형태로든 노 후보에게 달려있다. 정 후보도 국민에게 봉사하고 대통령이 되기 전 단계로서 노 후보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정치적 생각을 접고 마음을 비우고,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마음.
당은 단일화 노력을 적극 뒷받침 할 것이다. 탈당사태와 관련해 대표 입장에서는 국민과 당원에게 송구스럽다. 일련의 모든 사태에 대해 대표 입장에서 막고 저지하는 것이 버거운 것이다. 당도 국회의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3김 이후 새로운 정치 실험중에 겪어야 할 일이다.

- 단일화가 후보의 결단이 전적으로 달렸나?
어떤 경우든 후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단일화가 안된다.

- 단일화 방식은?
협상팀들이 안을 만들어 협상과정에서 안을 도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 안이 100% 관철안되면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경선은 당의 입장을 천명한 것이다. 협상에서 꼭 그것을 관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합의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 단일화 시기는?
빨리하는 것이 좋다. 선대위에서 알아서 처리할 것.

- 별도의 노력을 기울이나?
공개적이지 않지만 물밑으로 조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 단일화 전망은?
단일화를 위한 당위성을 설득해야 하고 있고, 방법론에 대해서 이야기는 하는 것은 아니다.

- 가능성 여부?
( 그냥 웃음으로 받아 넘김 )

- 단일화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안은?
노 후보는 정 후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안을 내놓은 것이 협상의 기술이다.

- 정 후보측은 협상팀도 꾸려지지 않았는데...
협상이 이뤄지면 좋은 안이 나올 것이다.

- 후보에게 100% 위임한 것인가?
그렇다. 당에서 의견 제시는 없을 것이다.

- 단일화가 안될 경우?
그 문제는 지금 논할 사안이 아니다.

- 서로 양보하지 않으면 어렵지 않나?
협상팀에서 얼마나 사명감을 갖고 하느냐에 달렸다.

- 박상천 최고가 단일화 방식과 관련한 주장에 대해?
당원의 입장에서 자기 입장을 발표하는 것은 특권이다. 협상팀의 안이 중요하다.
정치란 좋은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고, 자기 감정을 억제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도 하나의 수련이다.

- 탈당의원에 대해?
대단히 유갑스럽고, 국민과 당원에게 죄송할 뿐이다.

- 노 후보와 단일화 관련해 만난 적 있나?
만난적은 없지만 단일화 관련해 전화통화를 한 적 있다.
난 우리당의 후보를 신뢰한다.

- 이해찬 의원이 제기한 대표 퇴진론은?
정치인이란게 자기수업하는 것. 자기 감정을 억제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내 감정을 억제한다는 말이다.

- 유용태 사무총장 교체에 대해?
선대위가 발족한 마당에 총장의 역할이 크지 않다. 교체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현직 사무총장이 탈당하는 정당 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났다는 보도에 대해서?
아직 건재하고 있다.

- 전국구는 당을 위한 충정으로 받아들여야 하나, 해당인가?
여야도 한 사안을 두고 같은 입장에 서기도 한다. 하나의 헌법기관이다.

- 단일화를 합의하면 당에서 추인할 것인가?
단일화를 이뤄내고 성공시킴으로서 당에서 취해야 할 조치는 수용할 것이다.

후단협 사람들은 자기 뜻대로 한 것이다. 난 당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공약했다.

- 김원길 의원과 친한데, 오늘 후단협을 이탈했는데 교감이 있었나?
나와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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