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토) 저녁종합뉴스 앵커멘트>

한나라당은 오늘
노무현,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합의를
부패정권 연장을 위한 정치야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단일화를 위한 TV 토론이 선거법 위반이라며
유권해석을 선관위에 의뢰했습니다.

박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 트>

1.한나라당은 노무현, 정몽준 후보간 후보단일화 합의를
부패정권 연장을 위한 민주당의 후보교체 사기극에 불과하다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2.김영일 사무총장은 오늘 선거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단일화의 결과는 이미 정몽준 후보로 결론이 나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3.김 총장은 특히
"국민들은 현정권이 최대 특혜재벌과 야합해
정권연장에 나선데 대해 준엄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며
"정권교체라는 역사의 수레바퀴는
정치공작으로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4.한나라당은 이처럼 후보단일화 합의를 비난하면서도
후보단일화를 위한 TV 토론이 성사될 경우
그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중앙선관위에 의뢰했습니다.

5.한나라당은 "서로 다른 정당 후보의 TV 토론이
공식 선거운동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실시되는 것은
선거법상 허용되지않는 사전선거운동으로 위법"이라는 입장입니다.

6.반면 민주당과 국민통합 21측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오는 27일 이전에는
얼마든지 토론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7.이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TV토론의 절차와 방식에 대한 민주당과 국민통합 21측의
구체적인 합의가 나와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권해석을 유보했습니다.

8.하지만 선관위내에서도
후보간 TV 토론에 대한 언론사 자율개최 조항과
공정성 조항 등을 놓고 찬반양론이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앙선관위의 최종 입장이 주목됩니다.

BBS news 박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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