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사업에 대해 대법원이 오늘
최종적으로 정부측 손을 들어준데 대해
불교계를 비롯해 환경시민단체들은 일제히
강력한 비판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여개 종교.환경.시민단체가 참여한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국민회의는
지난 4년여의 새만금 소송에서
많은 국민들이 갯벌과 자연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새로운 생명가치를 확인했는데도
이같은 판결이 나온 것은
아직도 우리사회의 정의의 잣대가 부재함을
확인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회의는 이어
앞으로 진행되는 새만금 간척사업에서
생태파괴와 사업목적의 부당성이 끊임없이 드러날 것인만큼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중단 없이
보전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불교환경연대도
새만금 방조제 공사의 재개는
한반도뿐 아니라 지구생태계, 자연 순환계를 파괴해
국토와 지구를 불구자로 만드는 범죄 행위라며
새만금 갯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종 판결을 앞두고 1인 시위를 벌였던
김용옥 교수는 공사중단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나타내며
언론과의 인터뷰마저 사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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