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난 94년 북한과 체결한
제네바 핵기본 합의를 파기하고
경수로 건설을 위한 중유 제공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 행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백악관은 보좌관들과 함께 제네바 핵 기본합의를
폐기할지 여부를 논의해왔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이
제네바 합의를 폐기하기로 결정한 것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완전히 포기하든지 아니면
경제적 고립에 직면할 것인지를 선택하게 하는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아직 미국측이 아무 것도 결정한 것이 없다며
뉴욕 타임스의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켈리 국무부 차관보가 제네바 합의 파기여부에 대해
미국 의회와 한국,일본 등과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며 추측보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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