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2/27(월) 뉴스파노라마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오늘
인사차 총무원을 방문한 열린우리당 정동영 당의장에게
경인민방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종교적 형평을 고려한 신중한 결정이 되도록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인민방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종교간 형평성과 종교화합을 고려한 신중한 결정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지관스님은 오늘 오후 인사차 총무원을 방문한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에게
경인민방 인수와 관련해 종교적 형평성을 고려해
신중한 결정이 되도록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인민방 사업자 선정 전에
특정 종교중심의 컨소시움이 경인민방 사업자로 선정돼선 안된다는 입장을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데이어
1차 선정이 무산된 뒤 다시 조계종의 입장을 거듭 천명한 것입니다.

지관스님이 먼저
경인민방 인수 문제와 관련해 드릴 말씀이 있다고 운을 떼자
사회부장 지원스님은 4월중에 경인민방 사업자가 선정될 것 같다면서
당 차원에서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원스님은
기독교는 지상파를 다른 종교에 비해 많이 소유하고 있고
경인민방까지 인수하게 되면 종교간 형평성이 깨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동영 의장은
실무적 차원에서 따로 회의를 소집해
불교계 주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정동영 의장은
당에서 넘어진 자 땅을 딛고 일어서라는
옛 고승의 말을 인용하면서
민심 앞에 넘어진자는 민심을 짚고 일어서라는 뜻으로 해석된다며
불교계에 애정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예방에는
이용희 국회 정각회장과 윤원호 열린우리당 불자회장,
그리고 김혁규,김두관, 조배숙 최고위원 등이 배석했습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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