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백년동안 방치됐다가
지난해 10월 남한으로 돌아온 북관대첩비가
3.1절인 오늘 북한으로 인도됐습니다.

이 소식은 강동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00년만에 남한으로 귀환한 북관대첩비가
오늘 오전 원래 있던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2.오늘 오전 10시 북한 개성의 성균관 명륜당에서 열린
북관대첩비 인도 인수식에는
유홍준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3.유홍준 문화재청장은 환송사에서
북관대첩비의 인도 인수를 계기로
남북한 문화재 교류와 협력의 확대를 위한
문화재 당국 최고책임자 회담을 제의한다고
말했습니다.

4.이에 앞서 북관대첩비는 오늘 아침 7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을 떠나
오전 10시 남북한 대표단의 영접 속에
북한 개성에 도착했습니다.

5.개성에 잠시 머물게 된 북관대첩비는
앞으로 함경북도 길주로 다시 옮겨져 원래위치에
복원될 예정입니다.

6.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 때 함경도 경성과 길주에서
정문부 장군이 왜군을 물리친 것을 기념해
조선 숙종 34년 길무에 세웠던 것입니다.

7.항일정신이 깃든 북관대첩비를
1905년 러.일 전쟁 중 일제가 약탈해가
야스쿠니 신사에 방치된 것을 초산 스님 등이
반환운동을 펼쳐 지난해 10월 100년만에
환국했습니다.

BBS NEWS 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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