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뉴스 /리포트

< 앵커멘트 >

충청지역에도 사흘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청주불교방송 권은이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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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시를 기해 대전 충남지역에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에는
어제에 이어 10센티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눈으로
오전 8시 출발할 예정이었던
청주에서 제주간 아시아나 항공이 결항되는 등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일찍부터 제설작업에 나서기는 했지만
계속되는 눈으로 차량 통제구간이 늘고
버스 결행사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에서
상당산성간 도로의 차량운행이
오늘 새벽 1시부터 통제되고 있으며
주요 국립공원과 등산로가 폐쇄됐습니다.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의 33개 시내버스 노선도
어제에 이어 결행사태를 빚고 있으며
오지마을은 이틀째 고립되고 있습니다.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대전시 유성구에선 시내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승객 7명이 다쳤고
충남 공주시에선
40대 남성이 몰던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차량 석대와 연쇄추돌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또 길가던 행인이
눈길에 미끄러진 승합차에 치어 크게 다치는등
20여건의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사흘째 충청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일부지역에선 제설용 염화칼슘이 바닥나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눈은
앞으로 2에서 7센티미터 가량 더 내린 뒤
오늘 오후 늦게나 밤부터 그칠 전망입니다.

BBS 뉴스 권은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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