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맨트>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절제를 기본으로 하는 평소 생활 습관 관리이지만
농촌지역 노인들에 있어서는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촌지역 전주민을 대상으로
당뇨관리사업을 추진해 성공한 자치단체가 있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전영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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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는 지난 2003년부터
농촌지역 전주민을 대상으로
당뇨관리사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당뇨병은 자칫 합병증을 유발하는 등 위험이 크지만
농촌지역의 특성상 조기 발견에 대한 정보가 어두운데다,
의료시설이 열악해 사후 관리 역시 어렵기 때문입니다.

INS 1. <충주시 보건소 김동석 소장입니다.>

당뇨관리사업이 시작된 후 3년이 지난 현재까지
면지역 40세 이상 주민의 30%인 8천 4백명이 참가했으며,
이중 1400명이 당뇨진단이나 전단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뇨 환자나 전단계 환자로 진단되면
적절한 운동법과 식이요법등을 알려주고
당수치를 점검하는 등 집중적인 관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INS 2. ...기술적인 부분은 협력 병원을 통해 관리를 하기도...

이런 집중관리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당뇨 환자의 60%가 당 수치의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당뇨 관리는 꾸준한 사후관리가 중요한 만큼
충주시는 올해 당뇨관리 대상자를
지난해보다 2천명이 많은 3천4백명으로 늘렸으며
올해말에는 4년동안의 성과를 전국에 홍보할 계획입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에서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되는 당뇨 관리 사업은
절실한 노인복지의 시작이란 인식이 넓혀지면서
전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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