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맨트>

결혼 적령기 선남 선녀를 위해
인터넷 무료 중매카페를 운영하며
커플매니저로 나선 스님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영신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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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좋은 부부의 연을 맺어주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무료 커플매니저를 자청하고 나선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태고종 사찰인
대성사 주지 혜철스님입니다.

작년 2월 따뜻한 만남이라는
인터넷 중매카페를 개설한 이후 현재까지
카페에 등록돼 배필을 찾고 있는 회원은
줄잡아 천여명 정돕니다.

카페지기 혜철 스님은 이들을 커플로 맺어주기 위해
매주 일요일 20-30명의 회원을 사찰로 불러
선남선녀 특별법회라는 이름으로
오프라인 맞선을 주선하고 있습니다.

INS 1. <옥천 대성사 주지 혜철스님입니다>

법회에 참가한 미혼남녀는
자연스레 경건한 마음을 갖추게 돼
사찰 측이 준비한 만남의 공간에서
뜻깊은 상견례와 대화의 시간을 갖습니다.

이 카페에 등록이 되려면 먼저
혜철 스님과 개별면담을 갖고
나이, 직업, 가족관계, 신용도 등을 검증받아야 합니다.

IN 2. <다시 혜철스님입니다.>

작년 이 카페를 통해 결혼에 성공한 커플은
모두 7쌍에 달하고
현재 50여쌍이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갖고 있습니다.

누구나 인연은 있다며,
스치는 작은 인연이라도 소중히 여기자는
혜철스님의 뜻에따라 처음에는 불자들만 참가하던 카페가
이제는 종교를 초월한 만남의 방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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