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후보 불교 특위 발대식 표정

1. 참석자 면면

오늘 행사에는 60여명이 참석함. 정대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과 운산 태고종 총무원장 스님의 화환이 회의실 안에 위치함.

노무현 후보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해, 정대철 선대위 공동위원장과 이상수 총무본부장, 장영달 특위 위원장, 유선호 특위 본부장, 김기재 고문, 장기표 전 의원, 선진규 법사, 여익구 불교특보 등이 참석함. 스님은 모두 세 사람으로 처음보는 스님이었음. 총화종 d총무부장 현오 스님과 우남사 포교당 원각 스님, 김해 봉화산 정토원 지허 스님 등.

그 밖에 배영진 전 대불청 회장과 손완식 특위 부위원장 등의 참석이 눈에 띄었음.

2. 권양숙 여사 인사말

합장으로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한 권여사. 특히 반야심경 봉송때도 함께 따라하는 모습.
우리 민주당의 불교 특위는 정대철 선대위원장과 여익구 특보의 노력으로 됐다. (여익구 특보를 강조) 여러분의 노력으로 오늘날 있다. 늦은 출발이지만 시기가 문제가 아니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4시간을 48시간으로 쪼개 써서 노력해 달라. 불자들은 잘 표현을 안한다. 불교도이든 기독교이든 자신을 떳떳하게 밝히는게 좋겠다. 나도 대덕화 보살이라고 떳떳하게 밝힌다. 대통령이 종교에 치우치는 것은 맞지 않다. 보통사람의 정서가 불교에 바탕을 두고 있다. 저희를 도와주시면 고맙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해달라.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부탁한다. 권 여사는 행사 시간보다 15분 늦게 도착했으며, 2시 50분쯤 일정을 이유로 퇴장함.

2. 정대철 선대위원장

불도들이 적게는 천만, 많게는 2천만 이라고 한다. 이번에 불도들이 조직적으로 돕게 되어 대단히 반갑다. 노후보는 공식적으로는 무종교다. 그러나 어머님의 불심이 대단해 집에 부처님을 모시고 살았다고 하더라. 노 후보도 독경 소리에 잠을 깬 적이 많다고 들었다. 마누라, 부인인 권여사를 만났다.
( 여기서 정대철 위원장 잠깐, 실수를 해서 마누라라는 말이 입밖에 나왔다가 급히 말을 고침 )
텔레비전 토론때 노 후보가 부처님의 대기설법 이야기를 했는데 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오해하는 경우가 많더라.
노 후보의 어머님은 동네에서 왕보살이라고 불렸다. 전통속에 면면히 이어지는 화쟁과 원융사상으로 화해와 관용의 마음으로 감싸겠다는 말을 노 후보가 했다는 현재의 정치상황에서 적절한 것이다. 노 후보는 또 초발심을 중시한다. 정치에 들어서서도 초발심의 마음을 잃지 않고 여기 저기 다녀, 반쯤은 불교신자가 아닌가 본다. 불심깊은 어머님의 영향과 사모님까지 가세한 탓이다. 이를 널리 알려 불자들의 마음을 동화시켜 달라. 새로운 정치시작의 원년이 될 것이다.

3. 김기재 고문

김 고문은 후단협측에 기웃거리다, 단일 후보 확정이후 늦게 노 후보측에 합류했지만, 오늘 발대식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일체 말을 하지 않음.

민주당 불자모임인 연등회 회장으로 몇 년째 일을 맡고 있다.
( 이것도 사실과 다름. 현재 회장직을 내놓아 조성준 의원이 대행을 맡고 있다. 당초 특위위원장도 조성준 의원이었다. )
자신은 부산시장, 총무처장관, 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역임하며 불교계와 정부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 노 후보를 꼭 대통령 만들기 위해 위원장직을 기꺼이 맡았다. 불교계 대표로서 장관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다. 내가 행자부 장관할 당시 문화재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려 지원할 수 있었다.
조계사 성역화 사업과 관련해서도 정대 스님을 모시고 청와대와 기획예산처를 방문해 김대중 대통령이 190억원의 거액을 지원하게 했다. 장관도 이 정도인데, 대통령이 불자라고 한다면 불교의 앞길이 훤하게 트인다. 우리가 이번에 노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지 않으면 큰 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한나라당에 비해 늦었다. ( 한나라당은 10월 30일에 발대식 가짐. 그나마 민주당내 특위 가운데는 2번째로 발대식을 가진 것.) 형식적으로 참여하는 한나라당과는 다르다. 불자를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다.

4. 노무현 후보의 정대 총무원장 스님 방문

노무현 후보는 오는 4일 오전 11시 20분, 조계종 총무원으로 정대 스님을 예방하고, 민주당의 10대 불교계 공약을 전달할 예정임.

5. 민주당의 불교계 10대 공약

불교정책 10대 공약 (4일 발표시까지 off 전제로 자료 받음))
10대 공약 가운데 4가지만 건네받고, 6가지는 중요치 않은 부분과 아직 국민통합 21측과의 정책조율이 안돼 발표시에 건네주기로 함.

① 전통문화 활성화와 황룡사, 미륵사 복원사업
② 검찰청, 경찰청에 문화재사범 전담반 설치
③ 불교문화재 보존.관리 정책 수립과 예산지원 확대
④ 전통사찰의 보존과 수행환경 보호를 위한 관련법 개정과
지원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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