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부가 스크린쿼터 축소에 따른
후속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영화산업 육성을 위해
4천억원 규모의 한국영화발전기금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영화계의 반발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 정부가 스크린쿼터 축소에 따른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2. 정부는 먼저
한국영화산업 육성을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4천억원 규모의 영화발전기금을
영화계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3.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국고 2천억원과
상영관 입장료에 5%의 부가기금을 통해 얻어지는
2천억원으로 한국영화발전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4. 정 장관은 국고 2천억원을 내년부터 2년동안 지원하고
영화상영관 모금은 관련법 개정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5. 이렇게 조성된 영화진흥기금은
비주류 예술영화와 독립영화 제작을 비롯해
현재 10여개에 불과한 예술영화 전용관을
100개까지 늘려나가는 등
예술.독립영화의 배급과 상영부문에 지원됩니다.

6. 정부는 또
제작.배급사와 극장 사이의 수익분배율을 개선하고
영화제작 투자 소득에 대한 세제 혜택을 주는 등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7. 영화계는 여전히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8. 영화계는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9. 영화인들은 우선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서울 남산동 영화감독협회에서
릴레이 철야농성을 벌이고
8일 하루는 영화 제작을 전면 중단한 채
광화문에서 대규모 규탄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10.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스크린쿼터 논란...

11.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강조하고 있는 정부와
문화주권 수호를 외치고 있는 영화인들과의
생각의 차이가 너무 깊고 넓어 보입니다.

BBS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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