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사면초가 위기에 놓은 황우석 교수를 끌어안기 위한
불교계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기금 모금을 위한 공식 기구 출범이 임박했고,
불교 종단 전체가 참여하는 단체도 곧 결성될 예정입니다.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 불교계가 황우석 교수의 연구재개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2.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로
황 교수 줄기세포 논란에 대한 진실이
상당 부분 왜곡되고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3. 우선 황 교수 연구비 모금을 위한
공식 기구가 다음달 초 출범합니다.

4. 가칭 황우석 사태의 진실규명과 연구재개를 위한
범국민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재정 마련을 위한 대대적인 범국민 캠페인을 펼칠 계획입니다.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회장 법타 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1>

5. 이들은 또
황 교수가 논문을 조작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 앞에 거듭 사죄해야 할 것이라면서
따끔한 질책도 잊지 않았습니다.

6. 황 교수가 줄기세포 배양을 위해 시간을 달라고 한 만큼
검증을 위한 기회 제공도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법타 스님입니다.

<인서트2>

7. 조계종과 태고종 천태종 등
27개 불교 종단이 참여하는
종단협의회 차원의 기구 결성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8. 조계종 본사 주지 스님들도
공정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조만간 발표합니다.

9. 황 교수의 연구 재개를 염원하는 불자 모임은 최근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10. 불교환경연대 수경 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중진 스님 28명은 오늘
각 신문사에 의견 광고를 내고
소모적 논쟁을 즉각 중단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11. 황 교수 연구 논란에 대한 진실을 밝혀내고
국익적 차원에서의 접근을 요구하는
불교계 안팎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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