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1/27(금) 뉴스파노라마

조계종이
승가위계와 종단 정체성 확립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가사 통일 사업에 대해
업계에서는 즉각 시행시 발생되는 문제점을 거론하며
충격을 최소화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창종 40여년이 넘도록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가사 통일화 사업에 본격 나선 것은 지난 2001년.

승가위계 확립을 위해 법계법을 개정해
법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에 따른 의제실무위원회를 구성하면서부텁니다.

한마디로 승복을 시중에서 사입지 않도록
종단이 직접 스님들에게 통일된 가사를 내리겠다는 것입니다.

조계종 총무원 총무국장 정범스님의 얘깁니다.
(인서트;가사 만큼은 종단에서 의지를 갖고 하니까
상업적인 접근은 피했으면 한다고 당부했고
이 부분에 동의를 했다)

조계종은 지난해 가사에 대해 의장등록을 마쳤으며,
지정업체에만 가사천을 공급받도록 했습니다.

기존에 가사를 공급해온 일반 승복점은
임의대로 제작.판매할 수 없도록 되면서
실제 주문이 끊기고 계약마저 취소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또 이미 준비해 놓은 가사천의 활용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업계가 어려운 지경에 처할 수밖에 없다는 얘깁니다.

(인서트; 이미 구입한 천을 활용할 기회를 달라는 것이다)

많은 업체에서 가사를 제작하다보니
형태와 색상에서 산만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종단 입장이지만
업계는 요즘에는 기술이 발달해 걱정할 게 없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업계를 대표한 승복연합회는 지난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과의 면담 등을 거쳐
종단의 가사통일 방침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계종은 의제통일과 관련해
업계 뿐 아니라 사부대중의 이해와 협조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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