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스님이 탄생하신
8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스님의 업적과 삼국유사의 가치를 조명하는
다채로운 기념사업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이현구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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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를 저술해 민족혼을 일깨운
고려 국사 일연스님 탄신이
올해로 800주년을 맞았습니다.

불교계가 주축이 된 대구경북 각계인사들은
스님이 태어난 날인 오는 7월 6일부터
입적한 날인 8월 1일까지
삼국유사 집필지인 군위 인각사 등지에서
종합문화예술행사인
일연 삼국유사 대제전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행사 봉행위원장인 은해사 주지 법타스님입니다.
(인서트 1 : 800년전 일연성사의 뜻을 회고하면서
다시 한번 이시대의 한민족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해야한다)

일연 삼국유사 대제전은
고려불교 팔관회를 재연한 개막제를 시작으로
국제학술대회와 불교문화대전,
릴레이 추모다례 등의 행사가 날마다 번갈아 이어진 뒤
불교의례를 멀티미디어 아트쇼로 재구성한
산화가 공연으로 막을 내립니다.

행사 봉행위원회는
일연스님이 삼국유사에 담은 민족정신을
현대적으로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박재욱 행사 기획연출단장입니다.
(인서트 2 : 일연성사와 삼국유사에 담긴 민족혼을
전국민이 공유하게끔 하는데 애를 쓰고 있다)

다음달 23일부터 3월 26일까지는
일연스님 탄신 800주년을 기념하는 삼국유사 특별전시회가
연세대국학연구원과 현암사 주최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마련됩니다.

또 일연스님의 일생이 비문에 담겨진
보물 428호 인각사 보각국사비가
오는 7월까지 복원될 예정이어서
일연스님 탄신 800주년을 더욱 뜻깊게 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현굽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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