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대체적인 분위기는
낙관속에서 조심스런 태도연출.

그러나 긴장감은 여전히 높아.

어제까지 실시된 자체여론조사 결과나
주요그룹 내부조사결과에서
모두 이후보가 적게는 2%에서 많게는
6%이상까지 이길 것으로 나타난 점에서
일단 승리를 낙관하는 분위기.

특히 정몽준 대표의 노후보 지지철회 파장이
곧 이후보 득표율 상승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가 되면서 승리에 대한 확신이 높아지는
상황.

다만,정대표의 결단에 따라 두가지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음.

첫째,그간 대동단결을 외치던 보수층들의
마음이 누그러져 투표율이 낮아질 우려가
그것임.

둘째,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의 결속과
부동층의 노후보 쏠림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임.

여기에 덧붙여 민주노동당 지지층 노동자들이
위기감을 느껴 노후보 지지로 일부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

그러나 대세는 이미 한나라당으로 기울었다는게
서청원 대표나 김영일 사무총장 등 핵심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분위기.

서대표 등 당직자들의 태도는
어제와는 180도 바뀌어 오늘 아침 회의에서
만면에 웃음을 띠고 표정관리까지 하기도.

서대표는 특히 오늘 낮 기자들과 오찬을 하면서
모처럼 환하게 웃으며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줘서
이후보에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

어제까지 한나라당내에서는
일반 여론조사기관들의 한결같은 조사결과가
이후보에게 불리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비록 자체조사 등에서 역전했지만)
상황이 좋지않자,
당 일각에서는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소리가 제기되기도.

서청원,김영일 라인이 애초부터
잘못 짜여졌다는 등의 험한 얘기부터
애초 후보의 상품성이 형편없어
이런 고생을 한다는 투의 말들이
무성하게 오감.

그러나 오늘 아침부터는
서청원,김영일 등의 공로가 제일이다,
당 3역중 그래도 총장만큼 제대로 일을
하는 사람이다라는 등의 격찬들이
오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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