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 참석할 북측 대표단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공식 회담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김영성 내각 참사를 수석 대표로 한 북측 대표단은
공항 도착 성명을 통해 이번 회담에서
남북은 6.15 공동선언 정신에 기초해 모든 문제들에 대해
훌륭한 합의를 이룩해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성 수석 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남북이 힘을 합쳐
이산가족 상봉 등 우리 민족에게 커다란 기쁨이 되는
열매를 맺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곧바로 회담장이자 숙소인
서울 신라호텔로 이동해 오후부터 우리측과
1차 전체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이달 말 제2차 남북경협추진위원회와
군사당국자간 회담 개최를 제의하는 한편 추석을 전후해
제5차 이산가족 상봉을 금강산에서 갖자고 제안할 방침이어서
북측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남북 대표단은 전체회의에 이어 저녁에는
정세현 통일부 장관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함께 참석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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