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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장관급 회담 12일 개최
전경윤 | 승인 2002.08.12 08:37
< 8월 12일 뉴스광장 앵커멘트 >

남북한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7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12일부터 사흘동안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립니다.

9개월만에 열리는 이번 장관급 회담에서 정부는
새로운 합의보다는 이미 합의한 사항들의 구체적인 이행 일정을
확정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회담장인 서울 신라호텔에 나가있는 전경윤 기자가
전화로 연결돼있습니다.

1.전경윤 기자!(네,신라호텔 프레스센터입니다.)
남북 장관급 회담이 오늘부터 신라호텔에서 열리게되는데
현재 그곳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1.네 이곳 신라호텔은 회담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정부 관계자들과 내외신 기자들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정부는 9개월만에 재개되는 장관급 회담을 위해
대표단 경호와 통신,숙식 등 모든 분야의 준비를 마치고
북한 대표단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 프레스센터에는 내외신 기자 2백여명이 등록을 마쳐
취재 열기도 뜨거울 전망입니다.

제 7차 남북 장관급 회담은 12일부터 사흘동안
이곳 신라호텔에서 열려 남북한간 현안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가
이뤄지게 됩니다.

2.12일부터 공식 회담이 시작되는데 북측 대표단은
도착했습니까 ?

2.김영성 내각 참사를 수석 대표로한 북측 대표단 29명은
오늘 오전 9시쯤 전세기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서해 직항공로를 이용해 오전 10시쯤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북측 대표단이 전세기편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서해 직항공로를 오는 것 모두 장관급 회담 사상 처음입니다.

북측 대표단은 공항에서 윤진식 재정경제부 차관 등
우리측 대표단의 영접을 받은 뒤 간단한 환영행사를 마치고
곧바로 숙소이자 회담장인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로 이동합니다.

남북 대표단은 호텔에서 여장을 푼 뒤 오후 4시쯤
1차 전체 회의를 갖고 현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갑니다.

남북 양측은 이번 회담 기간에 3차례 정도의 전체 회의와
수석대표 단독접촉,실무자간 접촉을 통해 협의를 벌여
회담 마지막날인 모레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3.이번 회담에서 남북한이 협의할 사항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은데 주로 논의할 의제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3.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새로운 합의보다는
남북간에 이미 합의해놓고 이행하지 못한 사항들의
구체적인 이행 시간표를 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우선 경의선 복원 공사를 조기에 착공하기 위해
이달말 제2차 남북 경협추진위원회 개최를 제의할 방침입니다.

또 추석인 다음달 21일을 전후해 제5차 이산가족 상봉을
금강산에서 갖자고 제의하고 제4차 적십자 회담 일정을 확정해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등 상봉 제도화 문제를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서해교전과 같은 무력충돌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군사 당국자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고 제안해
장소와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밖에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당국자 회담과
북한 경제 시찰단의 서울 방문 일정도 정하겠다는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부산 아시아 경기대회 참가와 다음달 8일로 예정된
남북한 축구경기대회 개최를 위해 남북한 축구협회 등
관계기관의 실무접촉도 제의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문제는
이번 장관급회담에서는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측이 식량지원을 요청할 경우
북측의 태도와 회담 결과 등을 봐가면서
검토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4.이번 회담이 앞으로의 남북관계의 향방을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회담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

4.북한이 최근 남북 교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이번 장관급회담이 비교적 순항할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번 장관급 회담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향후 남북관계 복원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북이 그동안 각종 회담에서
수많은 합의 사항을 쏟아냈지만 실천이 잘 안된 것이
문제였던만큼 이번 회담에서도 합의사항의 구체적인 시간표를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서해교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군사당국간 회담을 열자는
우리측의 요구를 북측 대표단이 선뜻 수용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상대가 있는 만큼
성과를 미리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담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5.장관급 회담에 이어 이번주에는 8.15 민족 통일행사가
예정돼있는데 앞으로 있을 남북간 대화와 행사 일정,
끝으로 전해주시죠.

5.남북 장관급 회담에 이어

전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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