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지킴이 지율스님이
5차 단식에 들어간지 100여일 만에
오늘 오후 동국대 일산 불교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지율스님은 오후 3시10분쯤
동국대 일산 불교병원에 도착한 뒤
곧바로 중환자실로 이동해 긴급 검진을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일단
생명이 위독할 만큼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전하고
장기 기능이 마비됐다거나
하반신이 마비됐다는 소식과 관련해서도
아직 그런 상태까지 오지는 않았다면서
전체적으로 기력이 극도로 쇠약해진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율스님은 현재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기는 하지만
입을 열어 말하지 못할 정도로 지쳐 있어
정상적인 의사소통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율스님은 치료를 거부하고 있고
단식도 계속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율스님측은 조만간
단식 이유와 환경단체들과의 연대 방안 등
향후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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