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화) 저녁종합뉴스 앵커멘트>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 21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급진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오늘 정 후보가 제안한 후보회담을 수용하면서
사전 실무접촉을 역제의했고, 정몽준 후보측도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박 경 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 트>

1.국민통합 21의 정몽준 후보가 오늘
노무현 후보와의 단독회담을 제의했습니다.

2.정몽준 후보는 오늘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일화와 단일화 이후 힘을 합치기 위해서는
가까운 시일내에 노 후보와 만나는 게 필요하다"며
노 후보의 긍정적인 검토를 기대했습니다.

3.이에 대해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정 후보의 회동제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이를 위한 사전 준비접촉을 역제의했습니다.

4.노 후보는 오늘 낮
민주당 선대위 간부들과의 대책회의에서
"후보회담은 단일화를 성공시키기 위한 것으로 최종적이어야한다"며
"이를 위해 오늘부터라도 실무접촉을 해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이낙연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5.후보간 회동을 제안했던 정몽준 후보측도
"필요하다면 모든 것을 수용하겠다"며
노 후보의 사전 실무접촉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6.두 후보측이 단일화를 위한 사전 실무접촉과
후보회담에 원칙적으로 합의함으로써
향후 단일화 논의가 급진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7.하지만 단일화 방식으로 제시된 여론조사 범위를 놓고
국민전체를 대상으로 하자는 노무현 후보측과
양당 대의원을 대상으로 하자는 정몽준 후보측의 주장이
여전히 맞서고 있어 향후 절충결과가 주목됩니다.

BBS news 박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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