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는 오늘 오후
이태식 외교부 차관보와 정세현 통일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북핵 문제를 조율...

오늘 오후 3시 5분쯤 이뤄진 이태식 차관보와의 면담 시작에 앞서
기자들이 대북 중유공급 문제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으나
켈리 차관보는 특유의 웃음만 지은채 일체의 답변을 하지 않아..

켈리 차관보는 이어 정세현 장관과의 면담을 위해
오후 3시 50분쯤 통일부 장관실로 내려갔는데..

정 장관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
좋은 해결방안이 나오기를 바란다면서 좋은 방안이 나오면
이렇게 직접 오지 않고 전화로도 논의가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이에 대해 켈리 차관보는
지난 5주동안 벌써 4번이나 한국을 방문했다며
지난 방문때는 날씨가 따뜻했는데 이번에는 찬바람이 분다고 말해
대북중유공급 중단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암시..

천영우 외교부 국제기구 정책관은
오는 14일 케도 집행이사회에서 중유공급 중단 문제에 대해
최종 조율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케도 이사회는
전원 합의제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반대해도 결론이
나기 어렵다고 말해..

김항경 외교부 차관은 오늘
민주주의 공동체 회의가 열리고 있는 코엑스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11월분 대북 중유공급선은 이미 북한으로 출발했다며..

이미 간 것은 간 것이라고 말해
11월분 중유 공급은 예정대로 이뤄져야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

결국 14일 케도 이사회에서는
이미 배가 출발한 11월 중유 지원분은 예정대로 지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다만 그 이후 지원 여부를 둘러싸고는
논란이 일어 결론이 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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