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1월 11일 정오뉴스 앵커멘트 >

한미일 세나라는 오는 14일
대북 중유공급 중단 여부를 최종 논의할
케도 집행 이사회를 앞두고 11일 한일,한미간 양자 협의를
갖는 등 중유공급 문제에 대한 막바지 조율에 착수했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멘트)
1.한미일 세나라는 지난 주말 도쿄에서
대북정책조정회의를 가진데 이어 오늘 서울에서
후속 협의를 갖고 대북 중유공급 중단 문제를 둘러싼
의견 조율에 나섰습니다.

2.최성홍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늘
민주주의공동체 각료회의 참석차 방한한
가와구치 요리코 일본 외상과 회담을 갖고
중유지원 중단 문제에 대한 공동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3.최성홍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에 대한 중유공급을 당장 중단할 경우
큰 반발을 부를 수 있다면서 이달분 중유는
일단 지원해야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또 정세현 통일부 장관과 이태식 외교부 차관보는
오늘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와 만나 중유제공 문제에 대한
양국 입장을 조율합니다.

5.켈리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중유지원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 정부의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6.특히 켈리 차관보는 북한이
조속히 핵개발 프로그램을 폐기하지 않을 경우
더 이상 북한과의 대화는 없을 것이라는 부시 행정부의 입장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7.그러나 미국측은 아직 중유중단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지만 중단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한일 양국의 요청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한미일 세나라는 오는 14일 뉴욕에서 열리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케도 집행이사회에서
대북 중유공급 중단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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