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비디오 아트 작가인
고 백남준의 마지막 작품인 엄마 가
오늘 오후 강남구 봉은사 법왕루에서 공개됐습니다.

이 작품은
일자형 대나무 옷걸이에 두루마기 소매를 끼워 넣고
두루마기 안에는 TV1대가 들어가 있는 영상 설치작업으로
두루마기 왼쪽 뒷자락 하단에
백남준의 친필 서명이 새겨져 있습니다.

백남준의 유분이 일시 안치된 봉은사에서는
오는 18일 오후 5시 30분
백남준의 49재 추모행사가 일반인이 참여하는
퍼포먼스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한편 백남준의 장조카인 하쿠다씨는
작품공개를 마친 뒤 봉은사 주지 원혜스님과 함께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예방했습니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백남준씨는 평소 존경하고 자랑스러워하던 인물”이라며
“고인은 떠났지만 불교적 정신에 기초한 그의 예술관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추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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