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12/20 뉴스파노라마

예수 탄생일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사찰 앞에는 크리스마스 축하 현수막이 내걸리고
불교종단 차원의 축하메시지가 발표되는 등
종교화합과 자비.사랑 실천의 메시지가
온 누리에 퍼지고 있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불교 1번지’인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는
오늘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어제 성탄 축하메시지 를 발표한데 이어
조계사 앞에 크리스마스 축하 현수막이 내걸린 것입니다.

강남 봉은사와 성북동 길상사 등 전국 대부분의 주요 사찰들도
크리스마스 축하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는 오는 22일
지난 1995년 김영삼 대통령의 종교편향 사태를 빚었던
국방부 후문 종교센터 입구에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부착할 예정입니다.

또한 우이동 화계사는 매년 인근 수유성당에
크리스마스 축하 화환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방에서도 종교간 교류행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구 은적사와 고산성당은 지난 2003년부터
부처님오신날과 크리스마스에 서로를 축하하는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산성당 정홍규 신부는 지난 16일 은적사 송년법회에 참석한데 이어
오는 28일 은적사 신도들을 초청해
불교와 가톨릭간 종교교류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 은적사 주지 허운스님과 신도들은
오는 24일 고산성당을 방문해 크리스마스를 축하할 예정입니다.

앞서 대구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과 신도들은 지난 8일
천주교 대구대교구장인 이문희 대주교를 찾아 축하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서로를 존중하는 종교간 교류는
공생과 화해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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