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상북도의
내년도 문화재 관리 예산이 확정됐습니다.

사찰의 불교 문화재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보수정비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현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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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문화재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경상북도의
내년도 문화재 관리 예산은 673억원 규모로 확정됐습니다.

현재 73%정도 확보된 국비보조사업 예산이 495억원,
교부세 보조사업 예산이 134억원,
도비보조사업 예산이 44억원입니다.

그리고 이가운데 사찰 문화재 관련 예산은 101억원 가량으로
전체의 15% 수준입니다.

확정된 사찰 문화재 예산을 보면 모두 60개 단위사업으로
경주 분황사 석탑 주변 발굴조사에 4억2천만원,
석굴암 일주문 보수 등에 2억5천만원이 배정됐습니다.

또 김천 직지사 명부전 보수와
만세교 해체복원 등에 7억5천만원,
봉화 축서사 대웅전 단청에 1억9천만원,
군위 인각사 발굴조사에 4억원이 각각 책정됐습니다.

이밖에 경산 불굴사 요사채 개축에 1억8천만원,
영주 영전사 석조여래입상 보호각 건립에 1억5천만원,
안동 봉정사 주변정비에 2억원 등이 확정됐습니다.

대구시도 내년 예산이 확정된 가운데
사찰 문화재 보수에 7억8천만원이 책정됐습니다.

동화사 비로암 정비에 2억5천만원이 배정됐고
부인사지 정비 사업은 예산 심사 과정에서 1억원이 삭감된
1억5천만원이 배정됐습니다.

대구시의 문화재 관련 예산 가운데는
화재에 취약한 목조사찰을 보호하기 위해
전통사찰 옥외 소화전 설치비로 1억9천만원이 책정된 것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현굽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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