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의 출범 10주년을 기념하고
불교사회복지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불교 사회복지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열띤 토론이 펼쳐져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 지난 10년 동안 불교사회복지는
양적인 측면에서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습니다.

2. 불교 사회복지 관련 시설이 500여개를 넘어섰고
종사자들의 수도 수천명에 달합니다.

3. 특히 일선 복지시설 현장에서 자비를 실천하고 있는
10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4. 이제 문제는 지금까지의 기반을 바탕으로
어떻게 불교 사회복지의 차별성을 꾀하고
질적인 서비스를 향상시키느냐 하는 것입니다.

5. 오늘 진행된 전국사회복지대회는
이같은 과제를 풀기 위한 대안은 무엇인지 토론하고
올 한해 사회복지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6. 참석자들은 우선
불교사회복지의 전문화를 강조하면서
교육기관과 연구시설의 설립과 더불어
이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불교사회복지원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7. 각 사찰과 교구, 종단에서의 효율적 재정 배분 또한
불교사회복지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해법으로 제시됐습니다.

8. 질 높은 프로그램 개발과
종단과 관련시설들과의 정보 네트워크 구축은
무엇보다 서둘러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데
참석자들은 뜻을 같이했습니다.

9. 세미나 이후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과
복지 관련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법회가 봉행됐고
공로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도 진행됐습니다.

10.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부의 양극화 등
일련의 사회환경들은 보다 양질의 불교복지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11.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과업은 헌신과 정진입니다.

BBS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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