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12/8(목) 뉴스파노라마

우리 문화, 그 중에서도 전통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산사에서 접할 수 있는 차 50여종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 책이 나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전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이 입적 직전에 남긴
마지막 추천사도 담겼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일 월드컵이 열리던 지난 2002년
한국사찰음식을 소개한 <한국사찰과 공양>을 영문판으로 펴냈던
이정애 교수가 이번에는 <산사에서 만든 차>를 출간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사찰과 공양> 저술을 위해 전국 사찰을 방문하던 중
스님들이 내주시던 전통차에 매료됐다는 이교수는
제방의 스님들로부터 전해들은 50여종의 차에 대해
설명과 더불어 제작방법, 효능까지 간략하게 담았습니다.

그윽한 산사와 차의 어우러짐을
사진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담아 화보로 실어
곁에 두고 어느 때나 편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서트;우리나라가 이렇게 예쁘고 스님들이 정진하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
널리 봐 줬으면 한다)

이 책에는 특히
전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이 입적하기 직전에 남긴
추천사가 <다도로 통하는 선의 경지>라는 제목으로 들어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듭니다.

(인서트; 추천사를 부탁드렸는데 갑자기 입적해 안되는 줄 알았는데,
추천사를 써 놓고 가셨다고 해서 너무 감동스럽고 눈물까지 났다)

2년여 넘게 찍은 사진과 1년여의 원고정리로 탄생한
<산사에서 만든 차>는 CD사진집도 함께 나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차 문화를 주도한 것은 바로 스님들이었다는 이교수는
이 책을 내년봄 영문판으로도 펴낼 계획입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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