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2002.1018. 진각종, 밀교의식 시연법회. 신두식.

우리나라와 일본, 몽고, 티벳의 밀교의식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계 밀교의식 시연법회>가
오늘 오후 진각종 총인원에서 개막돼 내일까지 진행됩니다.

오늘 행사 개회식에서
진각종 통리원장 효암 대정사는
"밀교의 의식은 부처와 수행자가 일체가 돼
해탈의 길로 나아가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며
"종조 탄생 백주년을 기념한 이번 행사는
한국 전통의 밀교의식을 복원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행사에서는
일본 진언종 금강봉사의 나카시타 즈이호 승정이
식재호마 의식을 봉행한데 이어
몽고 간덴사 고승인 단장람 스님이
불만다라 공양 식재호마를 시연했습니다.

내일은
티벳의 니챵 린포체 스님이 상츄 식재호마를 시연하는데 이어
진각종 교육원장 혜정 대정사가
한국의 관정의식을 봉행하고,
일본 진언종의 다카하시류 관수가 증익호마를 선보입니다.

<호마>는 화염속에 공양물을 던져 넣는 행위를 통해
모든 신들과 불보살에게 공양하는 것으로
불로 행하는 밀교의식입니다.(끝)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