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02.10.18(금) 김봉조
4자연대 교섭단체 구성 합의 (저녁용)
=============================================

<앵커멘트>


4자연대를 추진중인
정몽준 의원측의 국민통합 21과
민주당의 후보단일화협의회, 그리고
자민련과 이한동 전 총리측은 오늘
첫 대표자 모임을 갖고,
이르면 이달말쯤 원내교섭단체를 공동으로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후보단일화 문제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이 소식은 김봉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멘트 >

1. 이른바 반이회창 비노무현 세력들의
4자연대가 모양새를 갖추면서
공동신당 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2.정몽준 의원측의 국민통합21과
민주당 후보단일화협의회 그리고
자민련과 이한동 전 총리측은 오늘 모임을 통해
이르면 이달말이나 다음달초까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그러나 창당 방식과 관련해
정몽준 의원측은 다른 정파의 개별입당 형식을 제의했으나
민주당 후단협 등은 당대당 통합형식을 선호해
추후 협상을 계속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정몽준 의원도 오늘 한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신당 형식보다는 집단영입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5.또한 통합신당의 대선후보 선정에 대해서도
합의추대 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 이런 가운데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는
후보단일화에 대한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일단 국민경선으로 선출된 노무현 후보를 돕기로 했다고
문석호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7. 그러나 정대철,추미애 최고위원은 후보단일화 논의중단을
강력히 제기한 반면 박상천,정균환 최고위원은 후보단일화
공론을 주장해 논란이 벌여졌습니다.

8. 특히 관심을 모았던 한화갑 대표는 일정 시점이 되면
단일화 논란이 정돈되도록 하겠다고 밝혀
조기 탈당파들의 움직임과 맞물리면서
민주당 분당사태는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끝>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