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후보 평화방송 인터뷰 요지

- 탈당 결의한 9인에 대해?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사람들이다. 지금 물 건너갔다고 본다.

- 차기를 노리는 것 아닌가?
다시 한번 공약하겠다. 정치는 계속 하더라도 대통령 후보 두 번 출마는 하지 않겠다.

- 3자 구도로 가도 자신 있나?
그렇다. 3자 구도라고 하더라도 토론을 통해서 국민들 앞에 직접 노출되다 보면 후보들의 본질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 드러나게 되면 나는 국민들이 끝내 바른 선택을 할 것이라고 본다.

- 한화갑 대표와의 갈등에 대해?
한 대표가 불복세력이라든지 기회주의 세력과 손잡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결국 한 대표는 민주당을 배반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갈등이 있다. 한 대표는 대통령을 방어하고 보호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그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후보인 나와는 같을 수가 없다. 국민이 원하는 길로 가야 하는데, 이 점에서 인식에 차이가 있다. 정치는 현실적으로 항상 세력싸움이다. 과거 동계동계라고 하는 당내 세력있는 사람들이 때로는 후보 길들이기 하려고 시도하고 그래서 때로는 흔들기도 하고 하면사 나를 자기들의 틀에 묶어 놓으려는 흐름이 있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내가 거기에 순응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한 집안 식구들 사이에서도 있을 수 있는 갈등이다.

- 추가탈당과 후보단일화 문제?
정치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서로 페어플레이 해야지 계속 안에서 흔들어서 인기를 떨어뜨려 놓고 지지율 떨어졌다고 그것을 명분으로 단일화해라 하는 말은 사실은 사퇴하라는 말 아닌가? 후보단일화 주장은 결국 나에 대한 사퇴압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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