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의혹과 관련해 황우석 서울대 교수는 오늘
소속 연구원의 난자 기증사실과 난자 채취에 따른
보상금 지급사실을 시인하고
줄기세포허브 소장직을 비롯한
정부와 사회 각 단체의 모든 겸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황우석 교수는 오늘
서울대 수의대 강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에게 거듭 죄송하다고 밝히고
"현재의 심정으로는 연구직까지 사퇴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이지만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연구에만 몰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교수는 그러나
"현재까지 환자의 줄기세포를 만든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며
"줄기세포 연구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변함없이 성원 보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황교수는 어제
재적사찰인 전등사 전 주지 계성스님과의 통화에서
“현재 너무 힘들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럽다.
하지만 어떤 역경에서라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연구활동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