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입장료가 오는 2007년부터
폐지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나가고 있습니다.

김재규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이 지난 7월
입장료 폐지를 공식화한 데 이어
불교계를 대표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오늘
이재용 환경부 장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입장료 폐지를 적극 요청하고 나서
폐지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정부도 일단 내년까지는
국립공원 입장료 존치를 전제로 예산을 편성했으나
2007년부터는 폐지하는 쪽으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관스님은 이재용 장관에게
국립공원은 국민 모두가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출입시 입장료를 받는 것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주5일제가 시행되면서 사찰과 산을 찾는 국민들이
많이 늘고 있는 만큼 입장료를 폐지해
국민들의 정신 건강을 함양하는데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용 장관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다만 예산을 다루는 부처가
예산 삭감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향후 정책 결정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