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11/11(금) 뉴스파노라마

대한불교조계종의 내년도 중앙종무기관 예산이
2백 40억 7천만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봉래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조계종의 내년도 사업예산은
제32대 집행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 준비된 것인데,
지난해와 비교해서 규모가 어떻습니까?

답변1)네 내년도 예산 가운데 일반회계 예산은
백 72억원으로 올해 백 67억 5천만원보다 2.7%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특별회계 예산은
불교회관 건립이 올해 완공되면서
내년에는 68억 7천만원으로 46.1%가 줄었습니다.

특별회계는
전통문화산업지원센터 건립에 필요한
시설특별회계로 35억 6천만원이 편성됐고,
중앙승가대 이전특별회계 24억 2천만원,
신도교무금 특별회계 7억 8천만원, 그리고
승려노후복지 특별회계 7천여만원입니다.

총무원은
“지난 3년 동안 분담금 인상을 동결하면서
3년 평균 물가상승률 3.3%에 비해
실질 예산 감소효과를 가져왔다”면서
내년엔 “불교중앙박물관 건립 등으로 인한 종무원 증가와
자연승급분의 발생 등으로 예산 확충이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법안스님의 설명입니다.

(인서트)

질문2)세입 예산 계획은 어떻게 짜여졌는지 살펴주시죠.
경제가 어려운데 사찰의 분담금이 어느 정도 늘어납니까?

답변2)조계종의 세입은 분담금 수입이 전체의 92.7%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경제난국을 감안해
지방교구의 사찰들이 내는 중앙분담금은 31억원선에서 동결했습니다.

그러나 직할사찰들이 내는 직할분담금은 올보다 5%늘렸고
조계사 선본사 보문사 등 직영사찰이 내는 직영분담금과
특별분담금 사찰이 내는 특별분담금도 3% 인상됐습니다.

다만 화마를 입은 낙산사의 특별분담금은 일단 2년간 탕감됩니다.

질문3)관심을 끄는 것은 내년도 사업예산인데요,
어떻게 짜여졌습니까?

답변3)가장 눈에 띠는 부분은
사회복지재단 예산이 17%증액된 점입니다.

총무원 사회부의 소외계층 관련 예산을 이관받은 것인데요,
종단이 사회적 기능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또 중앙승가대와 같은 종립학교면서도
상대적으로 지원이 적었던 동국대 지원예산으로
스님들의 기숙사인 백상원 건립에 3억원이 배정된 점도 주목됩니다.

금강산 신계사 복원사업 등 남북교류 관련 예산이 증액됐고
국제교류 강화를 위해 예산이 배정됐습니다.

내년부터 본격 개관운영될 불교중앙박물관과
미등록 사설사암 정보 사업 관련 예산도 편성됐습니다.

승가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원 예산으로
상설행자교육원 설립 등 기초교육관련 예산이 증액됐고
간화선 대중화 종책수립 예산도 반영됐습니다.

포교를 책임지는 포교원 예산으로
수도권 포교 활성화와 어린이 포교,
신도 간화선 수행 관련 예산이 증액됐고,
신도관련 종책개발과 신도교육교재 개발 관련 예산이
신규 편성됐습니다.

네 지금까지 김봉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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