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자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인 박태화 대선사가
지난 11일 낮 12시 86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는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에 낸 공동명의의 부고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박 위원장은 사회주의 건설노선과 조국통일 방침을 높이 받들고
해내외 불교도들과의 연대와 단합을 위해
모든 정력을 바쳐 사업했다고 추모했습니다.

또 조불련 중앙위는 어제
한국불교종단협회의에서 보낸 전문에서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통일애국의 길에서
민족의 단합과 불교 중흥을 위해 헌신하던
대선사님의 입적 앞에 우리 불교도들은
대선사님이 평생 염원하시던 바대로
통일 번영하는 지상정토에서
우리 겨레, 우리 불자모두가 함께 복락할
그날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19년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출생한 박태화 위원장은
1937년부터 1945년까지 보현사 스님으로 있었으며
1979년부터 조선불교도연맹 위원장으로 활동했고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과
2002년 서울에서 열린 8.15공동행사에 참가하는 등
남북 불교교류.협력사업에 앞장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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