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11/10 뉴스파노라마

조계종의 출가 허용 연령이
현행 15세 이상 40세 이하에서
15세 이상 50세 이하로 10년 확대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에서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오늘 제169회 정기중앙종회에서
출가 허용 상한을 기존의 40세에서 50세로 10년을 높이는
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지난 2002년 9월 154회 종회에서
15세 이상 50세이하이던 출가연령을
15세 이상 40세이하로 낮춘지 3년만에 본래대로 환원한 셈입니다.

조계종이 이같이 출가연령 제한을 푼 것은
출가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에다 지방 본사의 경우
인력수급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현실적인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조계종 교육원은 당초
출가 상한선을 아예 철폐하는 안을 제출했으나
지나치게 고령일 경우 수행과 교화에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 등을 감안해
50세로 조정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교육원장 청화스님은
종단의 교육체제가 지난 1994년 이후 10년 이상 자리를 잡은 만큼
우려할 만한 부작용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종회는 종립학교인 중앙승가대 지원을 위해
문화재관람료 5%의 교육분담금 징수기한을
오는 2007년까지 2년 연장하는 한편
화재피해를 입은 낙산사에 대해서는 특별분담금을 2년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종회는 이와함께
원로의원 추천의 건과 동국대 이사추천의 건을
논란 끝에 차기 종회로 이월했습니다.

조계종 종회는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해
내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속개합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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