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서울 관문사에서는
막대한 지진피해를 입은 파키스탄 국민들의 평화와
양국 국민들의 안정을 다지는
불교와 이슬람교의 공동기원법회가 봉행됐습니다

사찰법당에서 울려퍼진 이슬람기도는
인종과 국가를 뛰어넘기에 충분했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서트1(이슬람기도)

1. 서울 관문사 옥불보전에서
한국과 파키스탄의 평화와 안정을
알라신에게 축원하는
이슬람예배가 올려지고 있습니다

2. 오늘 이슬람기도는 천태종이
막대한 지진피해로 고통을 겪고있는 이슬람국가,
파키스탄 국민의 평화와 안정을 기원하기 위해
오늘 오전 마련한 법회 중간에 올려졌습니다

3. 법회는 천태종 총무원 운덕스님을 비롯해
파키스탄의 임티아즈 아메드 주한 파키스탄 대사 대리와
국내의 파키스탄 이주노동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교식 법회로 시작됐습니다

인서트2( 축원법회 )

4. 법회에 초대된 무하마드 라쉬드 이슬람교 성직자는
천태종이 고통받고 있는 파키스탄 국민에게
부처님의 자비가 함께하기를 기원하자
양국 국민의 평화와 안녕을 알라신에게 빌었습니다

5. 총무원장 운덕스님은 법문을 통해
‘종교는 이념과 국가, 민족을 넘어
인간이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을
몸소 실천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인서트3(10‘00)

6. 천태종단은 오늘 그동안 종도들이 십시일반 모은
3만달러의 성금을 파키스탄에 전달했고
이후 지진으로 부모를 잃은 파키스탄 아이들을 위한
후원도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7.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오늘,
불교와 이슬람교가 만난 관문사는
양 종교간 화합으로
하루종일 훈훈한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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