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불지사리를 직접 친견할 수 있는 특별전이
잠시 후 입재식과 함께 막이 오릅니다.

오늘 새벽 전세기편으로 한국으로 이운된 불지사리는
조계사에서 봉불의식을 봉행하고
지금 이시각 현재 행사장인
올림픽 펜싱경기장으로 이동중입니다.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 부처님이 열반에 든 뒤 7일간의 다비를 거쳐 남은
손가락뼈 사리인 불지사리...

2. 이후 불지사리는
세계 유네스포 9대 기적중 하나로 등록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고
불지사리를 관리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최고의 국보로 여기고 있습니다.

3. 불교계에서도 최고의 보물로 평가받고 있는 불지사리가
마침내 한국 불자들을 찾았습니다.

4. 불지사리가 안치된 중국 법문사에서 어제 환송법회를 봉행하고
불지사리는 오늘 새벽 전세기편으로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5. 오늘 오전 9시 조계사 대웅전에서는 사부대중들의 열렬한 환영속에
이운 법회가 봉행됐습니다.

6. 이 자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이번 행사가 양국 관계 뿐 아니라
한국불교와 중국불교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불자들이 친견의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7. 이어 중국측 이송단장인 중국불교협회 수석부회장 성휘 스님은
한국 불자들에게 불지사리 친견의 기회가 주어진 것은
한국과 중국 불자들 모두에게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며
한국불자들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충만하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8. 지금 이시각 현재 불지사리는 조계사를 출발해 친견 특별전이 열리는
올림픽 펜싱경기장으로 이동중이며
오후2시 입재식 봉행과 함께 본격적으로 친견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9. 법문사에 소장된 보물급 유물도 함께 전시될 이번 특별전은
오늘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마련되고
이어 부산으로 건너가 다음달 8일부터 20일까지 벡스코에서
2차 특별전이 진행됩니다.

BBS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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