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8/10 원명진오, 김용옥씨 동국대 강연.

도올 김용옥씨가 지난해
모 TV방송 출연을 홀연히 중단한 이후 처음으로
오늘 오후 동국대 중강당에서 대중강연에 나서 주목받았습니다.

김씨는 오늘
참여불교재가연대 부설 불교아카데미가 처음 마련한
참여불교 사상강좌 에서
지난해 말 한 달 동안 인도성지순례를 하던 중
달라이 라마를 친견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김씨는 불교란 종교라기보다는
과학이며 심리학이라고 보는 게 좋겠다는
달라이 라마의 얘기를 전한 뒤
불교야말로 무신론이면서도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종교라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또
한국불교의 선불교적 전통을 위대한 전통이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석가모니 부처님이 진실로 고민했던
사회적,역사적 고통을 외면한다면
불교계가 사회적으로 제역할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종을 울리기도 했습니다.

오늘 강연에는
스님과 불자 등 불교계 뿐 아니라
학생과 직장인, 일반시민 등 모두 천 5백여명이 참여해
2시간여동안 진지한 자세로 강연을 청취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