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APEC정상회의가 1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기획단 종합상황실이 부산에 설치되는 등
본격적인 현장준비 체제가 시작됐습니다.

또 각 관련 기관에서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김상현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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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를 비롯해 정부 각 부처가 참여하는 준비기획단이
오늘 오후 벡스코에서 종합상황실 개소식을 갖고
현장총괄 지휘를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인 현장준비체제가 시작된 것입니다.

종합상황실에는
그동안 서울에 있던 준비기획단 소속
정부 각 부처 공무원 30여명이 상주하며
12일부터 19일까지 각종 회의준비를 현장지휘하고
돌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게 됩니다.

부산시도 벡스코에 APEC준비단 사무실을 설치하고
정부기획단과의 협조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이와함께 APEC정상회의가 다가오면서
각 기관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먼저 부산시는 오늘부터
시청사에 대한 특별방호대책 시행에 들어가
청사입구와 개방시간의 부분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과학기술부는 원자력 발전소 등
원자력 관련 시설에 대한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근무태세를 대폭 강화했고
소방본부도 전직원 비상근무체제 가동에 들어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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