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불교계는
북한 조선불교도연맹 박태화 위원장이 지난 11일
입적했다는 소식과 관련해 깊은 애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오늘 조전을 통해
학림 대선사의 원적에 남측 불교계를 대표하는
종단협의회 소속 26개 종단 사부대중은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대선사의 인류 복락과 지혜광명 세상을 향한
큰 뜻을 후세에 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정진하고자 발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도 오늘
북측에 보낸 전문을 통해
학림 대선사의 입적에 대해
남측 전체 불교도들의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조계종에서는 조불련이 이 슬픔을 조속히 이겨내고
한마음으로 단결해
대선사가 평생 염원하던 통일정토를 이뤄
우리 겨레, 우리불자 모두가 함께 누리는 날을
만들어 나가는 데 정진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도 조전을 통해
박태화 대선사에 대한 부고를 접하고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대선사의 위업이 평화통일의 길에
우담바라로 꽃피어 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조전을 통해
학림 대선사는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해 크나큰 족적을 남기고
남북 불교교류와 발전에 더 큰 발자취를 남기신 큰스님이었다며
대선사가 북측사찰 단청불사와 금강산 신계사 복원불사
등에 기울인 관심과 애정은
남은 일들이 불사를 이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자
조불련 중앙위원회 위원장인 박태화 대선사는
지난 11일 낮12시 86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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