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표단은 금강산 해금강 호텔에서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어 합의사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남북 대표단은 밤새 실무접촉을 갖고
이산가족 상봉과 면회소 설치 시기 등을 놓고
이견 절충을 계속했습니다.
남측은 상봉 정례화를 문서로 보장한 뒤
내년 2월 설날을 전후해 이산가족 상봉단을 교환하자고
제의한 반면 북측은 내년 3월쯤 면회소 공사를 착공하고,
자재장비가 들어오는 것을 봐서 상봉을 실시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측은 또 매달 100명씩 이산가족 생사확인을 하고
추가로 300명씩 편지를 교환하자고 제의했지만
북측은 날씨가 추워져 이산가족을 찾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